수능을 일주일 앞두고, 샤프 하나로 수험생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'수능 샤프'는 개인 샤프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2006학년도 수능부터 시험 당일 수험생들에게 나눠주는 샤프인데요. <br /> <br />13년 동안 전국의 수능 고사장에 샤프를 제공해온 회사가 돌연 납품 중단 소식을 알린 겁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기존의 수능 샤프로 예행연습을 했던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수능 샤프는 지난 13년 동안 기존 업체 한 곳에서 제작된 샤프만 제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에 딱 한 번, 2010년에 치러진 2011년도 수능 때만 다른 업체로 바뀐 적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조금만 힘을 줘도 샤프심이 부러지는 등 '불량 논란'에 휩싸이며 수험생들의 공분을 샀죠. <br /> <br />올해 수능 샤프는 어떤 샤프가 될까요? <br /> <br />평가원은 보안 사항이라며,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새로운 수능 샤프 제품명을 공개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원자는 수능 샤프로 학생들이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, 학생들이 수능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평가원에게도 샤프 종류를 밝힐 수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가원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제품 종류가 사전에 알려지면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해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, 이번 수능 샤프가 일본산이기 때문에 불매운동 여론을 인식해 공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능 샤프가 뭐길래 야단이냐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 년 중 단 하루의 기회인 만큼,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예민할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차정윤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1081019171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